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해외언론 "중국, 무역분쟁 휴전 앞서 화웨이 제재 철회 요구할 수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6-28 15:0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이 미국에 무역분쟁을 멈추는 조건으로 화웨이 제재를 먼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에 무역협상 타결의 조건으로 화웨이에 부과된 기술 수출제한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중국, 무역분쟁 휴전 앞서 화웨이 제재 철회 요구할 수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번 화웨이 제재를 취소해 달라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안보문제를 이유로 들어 5월16일 화웨이와 계열사 68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중국이 미국에게 중국산 제품의 추가 관세를 철회하면서 미국산 제품을 더욱 많이 사라는 압박도 중단하라는 요청도 함께 내놓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 해제를 무역분쟁 휴전의 조건으로 내놓을지 혹은 무역협상의 최종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조건으로 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이런 요구사항을 제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중국 소식통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때 대립각을 크게 세우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국 소식통은 시 주석이 미국의 이란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계획을 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증시 단기간에 최대 10% 조정 가능성, "저가매수 기회" 분석도 나와
[26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장동혁 정당해산심판 향해 폭주하는 기관사"
롯데케미칼 그룹 인사 태풍 비껴가, 이영준 NCC 사업재편 포함 체질개선 힘 받아
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 커져,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실적 개선 구간에 호재 맞나
차기 기업은행장 내부출신이 이어가나, 김형일 서정학 양춘근 중심 하마평 무성
롯데건설 신임 대표에 롯데자산개발 출신 오일근, "재무건전성 회복 적임자"
4대 시중은행장 연말 인사는 '무풍지대', 리딩뱅크 경쟁 더욱 치열해진다
AMD 인공지능 반도체 '2인자' 자리도 불안, 엔비디아 구글 경쟁에 소외
알뜰폰 통신망 도매대가 사후규제 1년 '협상 사실상 불가', 업계 "정부 사전규제로 복..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960선 회복, 환율은 1465.6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