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오른쪽)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효성> |
효성이 아람코와 탄소섬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효성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섬유 생산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 및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가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 효성은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화학 분야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효성은 3월에도 아람코와 화학 및 첨단소재, 수소 관련 사업의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