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기 목표주가 하향,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회복속도 더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6-27 07:4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IT기기 핵심부품으로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떨어지고 수요 회복속도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하향,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회복속도 더뎌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6일 9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정보기술(IT)기기 수요 둔화로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의미있는 물량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2조465억 원, 영업이익 171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1% 늘지만 영업이익은 17.3% 감소하는 것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 물량은 3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많은 재고와 부진한 수요 회복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모듈부문도 스마트폰 비수기 돌입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됐다.

그러나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적층세라믹콘덴서 물량 회복세를 지속하고 패널레벨패키지(PLP)사업 매각에 따라 기판사업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도 추가 하락보다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가격 하락과 물량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중장기적으로 전장 및 5G로 수요가 증가해 적층세라믹콘덴서 수급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