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포스코건설, 용인 에코타운 조성과 운영 맡아 역량 과시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6-26 18:5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건설이 6천억 원대 규모의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한다.

포스코건설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휴먼에코랜드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서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용인 에코타운 조성과 운영 맡아 역량 과시
▲ 용인 에코타운 조감도. <포스코건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에 하수처리시설 등을 짓는 종합환경사업으로 환경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이다. 

손익공유형사업은 이익이 발생하면 정부와 민간이 7대3 비율로 나누고 손실이 발생하면 30% 이하는 민간이, 나머지는 정부가 부담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5만1046㎡) 지하에 하수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하수찌꺼기)를 통합해 처리하는 시설을 짓게 된다. 일일 처리규모는 하수 1만2천㎥, 음식물류 폐기물 250t, 하수슬러지 220t 수준이다. 

지상에는 야구장 1개, 테니스장 4개 실내체육관 등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편의시설도 짓는다. 

포스코건설은 스마트건설 분야를 이끌어 온 대표적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도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한다. 건축정보모델(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와 시공, 안전관리를 통해 설계 오류와 시공 오차를 최소화하고 현장안전도는 높이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자체기술 ‘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굴착공사 진행 과정에서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을 세웠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의 공사비는 2423억 원, 운영비는 3783억 원이다. 종합 부동산관리업체인 포스코오앤엠이 2024년 12월부터 20년 동안 시설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착공 예상시기는 2020년 12월이며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휴먼에코랜드가 2016년 5월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며 논의가 시작됐다. 용인시는 올해 3차례에 걸쳐 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진행했다. 

포스코건설은 2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및 기본설계 가치분석을 거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2020년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에서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됨으로써 환경 분야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은 포스코오앤엠이 2월 출범한 이후 처음 공동수주한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의 인프라 분야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