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금융  금융

금감원, 재무제표 심사 때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적정성 중점점검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6-25 17:2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2020년에 재무제표를 심사할 때 충당부채 및 우발부채 관련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은 2019회계연도 결산 재무제표를 심사할 때 중점적으로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를 25일 사전예고했다.
 
금감원, 재무제표 심사 때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적정성 중점점검
▲ 금융감독원 로고.

중점점검 4대 회계이슈로 △충당부채·우발부채 등 관련 적정성 △새 리스기준서 적용의 적정성 △장기 공사계약 등 관련 적정성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을 선정했다.

기업에서 충당부채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과소 계상할 유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충당부채는 제품보증, 복구의무, 소송 등과 관련해 기업의 부담수준을 나타낸다. 

경영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급보증, 금융약정 등 우발부채도 주석공시를 간과하는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금감원은 충당부채의 변동성, 매출액 대비 충당부채 비율, 업종 비교, 주석 공시사항 등을 고려해 심사 대상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새 리스기준서 적용에 따른 회계처리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새 리스기준서는 운용리스와 금융리스 구분 없이 모든 리스를 자산·부채로 인식하는 단일 회계모형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리스 사용회사에서 금융리스를 자산·부채로 인식하고 운용리스와 관련해서는 리스료만 비용으로 처리했다.

금감원은 신 리스기준서 적용에 따른 변동효과, 영향공시 현황, 같은 업종 비교 등을 통해 심사 대상회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장기 공사계약과 관련해 수익 인식 적정성도 자세히 들여다본다.

장기 공사계약은 추정에 의해 수익을 인식하는 만큼 진행률 과대산정 및 수익 변동 등과 관련해 회계의혹이 자주 발생한다.

금감원은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계약자산 비율, 계약자산 변동성 및 영업 흐름과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 대상회사를 결정하기로 했다.

유동성 분류도 상대적으로 주의 깊게 처리하지 않는 관행 등으로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중점 점검사항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2019회계연도 결산 재무제표 공시 이후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