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가 24일 서울시 성동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ᆞ·공존·ᆞ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왼쪽부터)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예비 창업자의 사업모델 발표를 듣고 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 번째 ‘자발적 상생기업’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각종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에 앞장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4일 서울시 성동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금융지주, 벤처기업협회의 ‘상생ᆞ·공존·ᆞ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민관합동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은 정부정책에 발 맞춰 중소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 취업 지원 등 기업의 상생적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꾸준히 자발적 상생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포스코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이 세 번째로 참여한다.
박영선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전향적 투자결정에 감사드리며 이는 창업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이 전체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 성장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서비스 확대 등을 3대 핵심분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2천억 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와 협업해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를 운용해온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함께 운용업무를 지원한다.
또 신한금융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별로 금리를 추가로 깎아주고 고용 유지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특화 신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청년 구직자의 실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적합한 전공자 중심의 졸업(예정)자를 찾아 일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연결해주고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및 역량교육, 직무연수, 해외연수 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 자업영자를 대상으로 비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 성공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신한 성공 두드림’은 신한금융그룹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세무, 법률, 노무, 마케팅의 전문가 특강 및 지방에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 성공 우수사례 공유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한 SOHO(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세워 창업를 준비하는 자영업자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컨설팅 및 집중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영업자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