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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을 '실적 효자'로 탈바꿈해 매각설 잠재우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6-24 15: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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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가 유안타증권을 대만 유안타그룹의 '효자 자회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그동안 불거져왔던 매각설을 잠재우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그룹의 베트남사업 강화를 적극 돕는 한편 회사규모를 키우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0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명석</a>, 유안타증권을 '실적 효자'로 탈바꿈해 매각설 잠재우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

24일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 유안타증권이 모기업인 유안타그룹과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유안타그룹의 아시아사업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안타그룹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현지법인의 입지를 강화하기로 결정하자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인수합병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을 세워뒀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철수했지만 옛 동양증권이 베트남 사무소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데다 동양그룹 역시 베트남과 인연이 깊었던 만큼 서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1986년 동양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30년 넘게 동양증권에서 투자전략팀장,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 등을 거치며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동양증권은 2014년 유안타그룹에 매각된 이후 유안타증권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정상화를 꾀해왔지만 4년이 넘도록 꾸준히 매각설에 시달려왔다. 

최근에도 우리금융지주가 자산운용사나 신탁회사 등 다양한 매물을 인수하는 데 속도를 내자 유안타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매각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유안타그룹이 한국 유안타증권을 아시아사업 확대의 ‘교두보’로 삼으면서 이런 논란이 잦아들고 있다.

특히 서 사장은 유안타그룹 고위 임원진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베트남사업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달하며 적극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안타그룹으로서는 한국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유안타증권의 ‘성공 방정식’을 성장 전망이 밝은 베트남에 그대로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서 사장은 최근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모기업인) 유안타그룹이 한국에서 거둔 성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베트남에서도 더욱 많이 투자하겠다는 결론을 냈다”며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입수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유안타증권은 최근 들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대만 유안타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자리잡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1047억 원을 내 유안타증권으로 회사이름이 바뀐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를 발판삼아 동양증권 시절 ‘BBB-’까지 떨어졌던 신용등급도 지난해 ‘A+’로 회복됐다.

유안타그룹이 꿈꾸는 ‘아시아 최대의 금융회사’로 도약하는 데 유안타증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안타그룹 계열사 가운데 대만 본사 다음으로 한국 법인이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다”며 “나름 ‘알짜배기’ 계열사인 만큼 굳이 매각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유안타증권의 자본규모를 늘리고 회사 가치를 키우겠다”며 “유안타증권이 유안타그룹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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