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검은사막’을 직접 운영하며 관련 매출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데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 확장을 이어가며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펄어비스 주가는 22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을 직접 배급하는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되면서 PC온라인게임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검은사막의 확장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5월30일부터 기존 카카오게임즈가 배급하던 게임 검은사막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인투 디 어비스’ 행사를 열고 플레이스테이션4용 검은사막 사전주문과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판을 출시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 밖에 검은사막에서 파생하는 신규 PC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도 개발 중이라고 알렸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의 일부 콘텐츠를 단독 게임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여러 명이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에 속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에서 내는 매출은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검은사막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과 새 게임 출시로 일본매출 하락분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펄어비스는 2월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출시했다. 출시 직후 매출순위는 2위까지 올랐으나 현재 20~30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25억 원, 영업이익 20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6.5%,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