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 진입은 LG디스플레이에게도 긍정적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6-19 12:0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올레드(QD-OLED) 투자를 본격화해 올레드(OLED)시장에 진입하면 LG디스플레이도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적 방향은 올레드(OLED) 기반의 프리미엄 TV 패널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진입으로 올레드 TV시장 확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 진입은 LG디스플레이에게도 긍정적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올레드 패널 양산을 앞당기기 위해 대형 올레드와 퀀텀닷 전용공정에 적용할 여러 기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저온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LTPS TFT)에 적녹청(RGB) 컬러필터 방식의 올레드 증착공정을 적용했다가 양산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LG디스플레이 화이트 올레드(White OLED) 방식의 대형 오픈 마스크(Open mask) 증착과 유사한 공정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퀀텀닷 올레드 패널 양산에 성공하게 되면 올레드시장 확대효과 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가 7년 동안 공을 들여온 올레드 패널이 대형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게 된다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대형 올레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올레드 투자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10.5세대 올레드 라인 시험가동, 중국 BOE와 CSOT의 패널 개발까지 이어져 시장이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7년 동안 독점해 온 시장에 경쟁사들이 속속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올레드시장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돼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올레드사업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