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비핵화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 축사에서 “우리는 대결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지만 물밑 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반도의 분단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남북한 사이의 평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6·25전쟁은 300만 명의 희생자와 1천 만명의 이산가족을 낳았고 강토를 폐허로 만들었다”며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고 화합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이 총리는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데 서툴다”며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 여자와 남자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