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녹십자의 일동제약 지분 매각대금은 '가뭄의 단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6-01 17:4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녹십자가 경영권 분쟁을 해온 일동제약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 데 대해 가뭄의 단비같은 투자재원 마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녹십자의 일동제약 지분 매각대금은 '가뭄의 단비'  
▲ 허은철 녹십자 사장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녹십자는 이번에 일동제약 지분 처분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녹십자의 이번 지분매각 대금은 1309억 원으로 2분기나 3분기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녹십자는 하반기에 미국 FDA에 면역결핍증 치료제 허가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각대금은 녹십자에게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해외진출에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녹십자는 국내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자금이 필요했다.

녹십자는 최근 SK케미칼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녹십자의 주요사업인 혈액제제와 독감백신분야에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일양약품도 최근 독감백신시장에 뛰어들어 독감백신분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녹십자가 이번에 일동제약 지분을 처분해 마련한 돈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데 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녹십자는 1분기 기준으로 순차입금 137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을 매각한 대금을 손에 쥐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자비용이 줄어들어 연구개발비를 더욱 늘릴 수 있다.

배 연구원은 올해 녹십자의 당기순이익이 774억 원에서 993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