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북한 김여정, 이희호 조문 전하면서 "남북 협력 지속돼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6-12 19:1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오빠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별세에 따른 조의문과 조화를 직접 전달했다.

김 부부장은 12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 “김 위원장은 이 이사장에게 각별한 감정이 있다”며 “나에게 ‘김 부부장이 남한의 책임 있는 인사에게 조의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알렸다.
 
북한 김여정, 이희호 조문 전하면서 "남북 협력 지속돼야"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별세에 따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문을 전달하고 있다. <통일부>

김 부부장은 리현 노동당 통일전선부 실장 등 2명과 함께 판문점에 나와 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했다. 

남한에서는 정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이 참석했다.

정 실장은 김 부부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에게 “김 부부장은 이 이사장이 민족 사이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애쓴 뜻을 받들어 남한과 북한도 협력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알렸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는지 질문받자 정 실장은 “그런 건 없었고 우리도 북한 측에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이 이사장을 향한 추모와 애도의 뜻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고 대답했다. 

박 부이사장은 “김 부부장 등과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분위기는 좋았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