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2명 구속기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12 17:4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자료 폐기와 은닉을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2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증거인멸교사와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2명 구속기소
▲ 삼성전자 수원 본사.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에 대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내부문건 등을 삭제하거나 조작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해 부사장급 인사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검찰은 삼성 임직원 8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했고 5월28일 삼성전자 백모 상무와 서모 상무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2017년 말 신설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같은 해 해체된 삼성 미래전략실의 역할을 그대로 물려받아 그룹차원에서 진행된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은 삼성전자 임원의 지시에 따라 PC 및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삭제하고 회사 공용서버 등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지원TF장을 맡고 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도 11일 검찰에 출석해 약 17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사장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구속영장 청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