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카카오벤처스가 아이돌봄 및 교육 매칭 플랫폼 ‘자란다’에 투자했다.
방문 보육서비스와 교육 매칭을 제공하는 자란다는 초기 투자단계인 시리즈A 라운드에서 카카오벤처스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3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 아이돌봄 및 교육매칭 플랫폼 '자란다' 이미지. |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우리은행, 대교인베스트먼트, 디캠프, 하나은행 등이 자란다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카카오벤처스, 500스타트업은 2018년에 이어 후속투자했다.
자란다는 4~13세의 유아·아동들에게 4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선별된 선생님을 매치해준다. 아동상담전문가 ‘자란다플래너’를 통해 선생님의 방문 과정 및 만족도를 맞춤관리하고 있다.
자란다는 2017년 5월 출시한 뒤 평균 77%의 정기 사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 달에 선생님들이 방문하는 시간을 모두 헤아리면 5천 시간에 이른다.
장서정 자란다 대표이사는 “5월부터 공예, 요리, 체육 등 아이의 연령과 관심사에 바탕을 둔 지역별 일일수업도 열었다”며 “앞으로도 자란다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재능을 ‘배움’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는 “자란다가 그동안 쌓은 매칭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확장성 높은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