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는 이르면 7월 일본에서 페이코 결제서비스를 시작해 해외 간편결제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NHN페이코는 5월4일 라인페이 주식회사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맺고 해외 결제시장 진출을 예고한 적이 있다.
금융위원회가 5월28일부터 핀테크 기업도 외국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시행하면서 페이코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됐다.
NHN페이코는 선불형 결제수단인 '페이코포인트'를 활용해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5월에는 일본 전국에 결제가맹점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선불카드 유통업계 1위 업체인 ‘인컴재팬’과 제휴했다.
페이코 해외결제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환전의 번거로움과 해외 결제 수수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원화로 페이코포인트를 미리 충전해 두면 KEB하나은행의 고시환율이 적용된 엔화 금액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코앱 이용자는 드럭스토어, 면세점, 가전제품판매점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앱의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1순위 국가로 해외여행객의 결제 수요 또한 매우 높은 국가"라며 "NHN페이코는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 현지 결제시장 상황에 맞는 글로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