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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외국 SNS 인수해 다음카카오의 동남아 진출 확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5-29 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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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29일 인도네시아 2위 SNS인 '패쓰(Path)'와 모바일 메신저 '패쓰톡(Path Talk)'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패쓰의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장의 모바일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외국 SNS 인수해 다음카카오의 동남아 진출 확대  
▲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패쓰는 2010년 출시된 폐쇄형 SNS로 인도네시아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함께 3대 인기 SNS로 손꼽힌다.

다음카카오는 패쓰가 올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월 평균 이용자(MAU)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패쓰는 인도네시아시장에서 높은 트래픽 규모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해당지역 이용자들의 충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지역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대표는 이번 패쓰와 패쓰톡 인수를 계기로 다음카카오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패쓰의 전략적 거점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지역의 모바일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외국 SNS 인수해 다음카카오의 동남아 진출 확대  
▲ 다음카카오가 인수하기로 한 모바일 SNS '패쓰'
다음카카오가 최근 인수한 국내 IT업체 록앤올의 ‘국민내비 김기사’가 이미 동남아시장에 진출해 있다는 점을 들어 이 대표가 ‘패쓰’의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카카오는 그동안 경쟁업체인 네이버에 비해 해외사업 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번 패쓰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모바일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패쓰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음카카오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동남아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날 다음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만200원(9.52%) 오른 주당 11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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