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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국회의원 출마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 아니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6-10 1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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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총선 출마설을 놓고 “국회의원 출마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없다”며 열어놓았다.

최 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신용보증기금 마포 사옥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프론트원) 착공식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출마는 거기에 맞는 자질과 능력,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다”며 “고위 공무원을 했다고 그게 다 길러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국회의원 출마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 아니다"
▲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빌딩 로비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 리모델링 착공식 타운홀 미팅'에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언뜻 출마설을 부인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겨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위원장이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 위원장의 고향은 강원도 강릉이다. 최 위원장이 4월 강원 고성 산불현장을 찾자 이를 놓고도 내년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다.

최 위원장과 ‘타다’를 놓고 설전을 벌인 이재웅 쏘카 대표는 최 위원장이 공개적 자리에서 자신을 무례하다고 비판하자 “갑자기 왜 이러시냐, 출마하시려나”라고 SNS를 통해 되받아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키코(KIKO) 피해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분쟁조정을 놓고는 “분쟁조정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분쟁조정은 당사자들이 받아들여야지 이뤄지는 것인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두고 보겠다”며 “금감원이 시작했으니 조만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키코(KIKO)란 ‘Knock-In Knock-Out’의 약자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출기업과 은행이 맺는 계약의 일종이다. 약정금액과 약정환율, 환율 상한가와 하한가를 정해놓고 환율 변동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각각 권리가 부여된다. 환율이 약정상한을 넘으면 수출기업은 은행에 손해를 보고 외환을 팔게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키코 계약을 맺은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손해를 봤다.

대법원은 2013년 키코가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윤석헌 금감원장은 키코의 불공정성이 아닌 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며 분쟁조정을 추진해 왔다. 금감원은 곧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기업의 피해 보상방안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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