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주 만에 내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7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리터당 1535.1원으로 집계됐다.
▲ 6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35.1원으로 집계됐다. |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8원 하락한 리터당 1396.9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2.4원 내린 리터당 1623.2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88.2원 높았다.
경남은 리터당 0.6원 내린 1514.2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쌌다.
상표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54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의 휘발유가 150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7일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1.76원 내린 1618.98원,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0.61원 하락한 1532.57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라 세계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며 “이와 함께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