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에 2천억원 추가 출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5-28 19:4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2천억 원을 추가로 출자하기로 했다.

지난 1분기에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주택금융공사가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에 2천억원 추가 출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주택금융공사에 출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6월 초에 출자를 완료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발표된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에 따라 이번 출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시 주택금융공사에 4천억 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안심전환대출 때문에 재원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택금융공사는 본래 20조 원이었던 안심전환대출 규모에 맞춰 자기자본을 확충하려 했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이 총 31조7천억 원까지 규모가 확대되면서 긴급하게 자본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3월 말과 4월 초에 신청자를 받아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안심전환대출로 바꿨다. 이렇게 바뀐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갔다.

은행은 전체 전환규모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1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 과정에서 주택저당증권 발행분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야 한다. 주택금융공사의 자기자본 규모가 커져야 더 많은 지급보증을 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까지 합쳐 모두 3차례의 주택금융공사 출자를 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이번 출자가 완료되면 주택금융공사 납입자본금 가운데 39.5%를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는 정부(54%)와 국민주택기금(6.5%)이 부담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은행이 먼저 2천억 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하면서 나머지 2천억 원을 담당하게 됐다. 정부는 2016년 1천억 원을 먼저 주택금융공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그 뒤 적절한 시기에 1천억 원을 더 출자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