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6-05 18: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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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회복지 공모사업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 나눔과 꿈 공모사업 로고.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연 100억 원 규모의 사회복지사업이다.
2016년에 시작돼 올해가 4회째다.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비영리단체가 지원대상이며 비영리 사회적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특성에 따라 1년 동안 1억에서 최대 5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 한번 선정되면 다시 지원할 수 없었던 조항이 삭제돼 기존에 선정됐던 단체들에게도 자격이 주어진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취지와 응모 절차 등을 소개한다.
사업설명회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수원 등 5개 도시에서 모두 8회 열린다.
지원을 원하는 단체는 10일부터 7월26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월 서류심사와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적으로 60여 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2020년 1월부터 사업비를 지원한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단 단장은 "삼성 사회공헌 비전이 나눔과 꿈 공모사업을 통해 잘 구현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1천여 곳이 넘는 비영리단체가 응모할 만큼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국내 사회복지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나눔과 꿈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정성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에 개최됐던 3번째 공모사업에는 1106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적으로 65개 사업이 선정됐다. 1회부터 3회 공모사업까지 누적 167개 비영리단체가 선정돼 모두 300억 원이 지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