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고려아연, 아연 제련수수료 올라 2분기부터 영업이익 좋아져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6-05 12:1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려아연이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고려아연은 높은 제련수수료가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다”며 “아연 제련업황은 내년에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고려아연, 아연 제련수수료 올라 2분기부터 영업이익 좋아져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아연의 제련수수료는 표준(벤치마크) 제련수수료와 현물(스팟) 제련수수료가 있다.

표준 제련수수료는 제련회사와 광산회사가 연 단위로 협상을 통해 책정하고 현물 제련수수료는 업황 변화가 반영돼 수시로 변한다. 

2019년 아연의 표준 제련수수료는 톤당 245달러로 지난해보다 66.7%(98달러) 높다.

고려아연은 아연정광 구매량의 70%가 표준 제련수수료가 적용되는 연 단위의 계약물량인데 연간계약의 제련수수료는 통상적으로 2분기부터 제련회사의 실적에 반영된다.

고려아연은 2020년에도 높은 제련수수료의 덕을 봐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아연의 현물 제련수수료가 표준 제련수수료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표준 제련수수료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월 아연의 현물 제련수수료는 톤당 평균 29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표준 제련수수료보다 18.4%(45달러) 높다.

글로벌 아연광산들의 증설로 2020년 말까지 정광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물량이 이미 제련능력을 앞서고 있어 현물 제련수수료가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아연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790억 원, 영업이익 9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 줄지만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