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손을 잡았다.
두산그룹과 수출입은행은 전략사업에 대한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그룹과 수출입은행은 27일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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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두산> |
박용만 회장과 이덕훈 행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략사업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과 맞춤형 금융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두산그룹과 수출입은행은 해외발전사업과 담수플랜트사업 등 인프라지원사업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업 사이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두산그룹의 주력사업인 발전·담수플랜트 와 건설기계장비사업 등 인프라지원사업과 연료전지사업 등 글로벌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초기단계부터 포괄적 협의를 거쳐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두산그룹과 수출입은행은 인도와 베트남 등 전략적으로 진출하는 국가에서 민자발전사업(IPP) 등 유망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지분참여, 금융자문 제공 등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두산그룹과 수출입은행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례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하면 사업별 태스크포스(Task Force)도 설치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산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수출입은행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두산그룹 주력사업에 대해 기술개발 등 수출 초기단계부터 선제적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두산그룹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