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LF 목표주가 낮아져, 부동산과 화장품사업 진출하지만 힘에 부쳐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6-03 08:1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의류시장의 불황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자산신탁과 화장품사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전체 실적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됐다.
 
LF 목표주가 낮아져, 부동산과 화장품사업 진출하지만 힘에 부쳐
▲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LF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월31일 LF 주가는 2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최근 LF의 주력종목인 남성복과 캐주얼 의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LF는 국내 의류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신사업의 성과는 본업의 수익성 저하를 보완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LF는 2018년 11월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50.7%를 인수하면서 부동산자산신탁 분야에 진출했다. 

유 연구원은 “LF의 부동산자산신탁 인수가 기업가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부동산자산신탁의 업황이 최근 정점에 이르렀다는 논란이 나오는데다 LF 본업의 성장 부진으로 향후 계속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서 이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LF는 화장품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처음으로 남성 화장품사업에 뛰어들어 ‘헤지스 맨 룰 429’를 출시했다. LF의 대표적 패션 브랜드인 ‘헤지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유 연구원은 “LF의 새 사업들에서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본업의 성장성 둔화를 덮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LF는 브랜드 가치 자체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LF는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7560억 원, 영업이익 1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