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경수, 코스맥스의 중국사업 국내보다 더 키운다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5-26 12:07: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중국공장 증설을 통해 중국에서 코스맥스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이 회장은 특히 중국에서 코스맥스의 색조화장품이나 마스크팩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확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수, 코스맥스의 중국사업 국내보다 더 키운다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맥스의 중국사업이 장기적으로 고성장을 누리며 순항하는 것을 중국을 직접 방문해 확인했다”며 “올해 코스맥스는 중국사업 영업이익이 국내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들어 중국 현지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코스맥스는 중국 현지 브랜드에 납품하는 비중이 80%가 넘고 공격적 공장증설을 통해 중국화장품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잘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가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중국에서 52%, 국내에서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사업의 영업이익이 국내보다 커지고, 매출도 2017년부터 국내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코스맥스가 중국 광저우의 현지 고객회사들과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요즘 중국 대학생들이 색조화장을 하기 시작해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에서 색조화장품 제조에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중국 광저우의 코스맥스공장 증설 덕분에 연간 1억 개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코스맥가 올해 상반기에 매출 163억 원을 올려 지난해 연간 매출(164억 원)에 근접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2억 개 생산이 가능한 코스맥스 색조화장품 공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색조화장품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생산된다. 중국 현지회사들이 수입을 할 경우 통관이나 위생허가 관련 비용이 높기 때문에 중국 현지조달을 선호하는 제품군이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현지 색조화장품 월 생산량이 국내의 88%에 이른 때가 있을 정도로 상하이법인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글로벌 화장품회사들도 앞으로 색조화장품은 중국 안에 있는 ODM업체에 의존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마스크팩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코스맥스아이큐어’를 설립했다.

코스맥스가 마스크팩 전자동기계를 6~8월에 도입할 경우 마스크팩 영업이익률이 8%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크팩 실적은 오는 3분기부터 반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