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주택공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던 과천지식정보타운사업을 2016년부터 민간사업자와 함께 추진하면서 민간사업자들이 특혜를 받게 됐다”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중단하고 관련자들을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로고. |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 135만여㎡ 부지에 조성되는 주거, 교육, 사업 복합도시를 말한다.
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 대우건설 등 민간 건설회사들이 함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실련은 토지주택공사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공동주택용지와 지식기반산업용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해 민간업자들이 3조 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보장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용지는 시세가 3.3㎡당 4천만 원이지만 3.3㎡당 2320만 원에 팔렸다”며 “지식기반산업용지도 주변 시세는 3.3㎡당 4500만 원인데 3.3㎡당 1250만 원에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택지에 조성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내놨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단지 ‘과천제이드자이’는 공공택지 최고 수준인 3.3㎡당 2300만~2400만 원에 이르는 분양가격으로 논란을 빚었다.
당초 31일 분양될 것으로 예정됐지만 6월14일로 분양이 연기됐다.
경실련은 토지가격과 건축비용 등을 고려하면 3.3㎡당 1천만 원 미만에 분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택지 조성부터 아파트 분양까지 사업비가 부풀려져 개발이익 나눠먹기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분양가격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자체를 전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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