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7일 정선아리랑열차 기관실에 탑승해 벽지노선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철도공사> |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벽지노선을 활성화해 공공철도의 책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다.
손병석 사장은 27일 오후 강원 민둥산역과 태백역, 아우라역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철도공사가 28일 전했다.
손 사장은 무궁화호 열차와 정선아리랑열차에 직접 탑승해 벽지노선 상황을 점검하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손 사장은 태백선과 정선선을 돌아보며 “지속적 인구 감소에 따른 근본적 적자구조 등 노선 운영의 한계가 있지만 벽지주민의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공철도의 기본 책무”라며 “지역과 상관없이 철도를 이용하는 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2013년 전국 5대 철도관광벨트를 조성해 약 500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 유발과 6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간이역을 테마가 있는 역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하는 등 벽지의 철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철도공사는 벽지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색적 철도관광서비스를 개발하고 철도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철도를 중심으로 공공형 택시, 버스 등 복합연계교통망을 구축하고 벽지노선에 적합한 경량운송차량 개발도 추진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 이용 불편사항 청취 등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