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이 27일 서울 강남구 개포 8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있는 10층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노총 조합원이 서울 개포 재건축현장에서 고용을 촉구하며 크레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노총 건설노조는 27일 오전 2시부터 한국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 김모씨가 서울 강남 개포 8단지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10층 높이 타워크렝인에 올라가 농성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건설노조는 건설업체와 소속 조합원들이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안전교육까지 받았지만 먼저 일하고 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반대에 막혀 한 달 넘게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개포8단지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소속 조합원들의 고용문제를 두고 4월23일부터 대치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노총 조합원 400여 명은 27일 오전 4시 경부터 건설현장 주변에서 고용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