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두바이와 적도기니에서 42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따내며 2019년 해외수주를 출발을 알렸다.
쌍용건설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두바이에서 2천억 원 규모 ‘1(one) 레지던스’ 공사를, 적도기니에서 2200억 원 ‘바타(BATA) 국제공항’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 두바이 '1(one) 레지던스' 조감도.<쌍용건설>
두바이 1 레지던스는 두바이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지상 44층 2개동 규모의 최고급 주거시설로 숫자 1이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지어진다.
주거시설 이외에도 수영장,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와슬(Wasl)로부터 2018년 7월 안다즈(Andaz)호텔사업을 수주한 이후 여러 사업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사업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인데 쌍용건설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글로벌 건설사들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1조6천억 원의 신규수주를 따내며 업계 6위의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고품질 시공으로 쌓은 신뢰가 수주로 이어진 만큼 올해도 해외건설 강자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