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금감원과 건전한 경쟁과 비판 필요”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5-24 17:1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관계를 놓고 건전한 경쟁과 비판이 중요하다고 봤다.

손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활동방향을 놓고 생각을 밝혔다.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금감원과 건전한 경쟁과 비판 필요”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관계를 놓고는 “금감원은 금융위의 손발처럼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갈등을 내포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바라봤다.

두 기관의 관계 정립과 관련해서는 “건전한 경쟁과 비판 속에서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며 “큰 틀의 금융정책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특별사법경찰제도, 한국투자증권 제재 등은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되거나 봉합되고 있다”며 “모든 결정이 부드럽게 넘어가면 그에 따른 비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부회장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혁신에 따른 소외계층 문제도 들었다.

손 부위원장은 “혁신성장은 현재 전 정부적 화두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다만 혁신에만 치중하면 소외되는 분들을 궁지로 몰아갈 수 있으므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무게 중심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회사들은 혁신에 좀 더 위협을 느껴 분발해야 한다고 봤다.

손 부위원장은 “다행히 금융부문에서는 혁신으로 피해를 보는 계층이 대형 금융사일 때가 많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카드 인프라가 워낙 잘 돼 있어서 아무리 인센티브가 있어도 간편결제가 활성화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기존 금융업계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혁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