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이 1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에서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앞줄 오른쪽 아홉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대우조선해양이 '소난골 드릴십' 2호기를 최종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과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2번째 드릴십(이동식 원유 시추선)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를 열고 배 이름을 '소난골 쿠엔겔라(SONANGOL QUENGUELA)'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 소난골 이사회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소난골의 두 번째 드릴십을 최종 인도하면서 4800억 원의 인도대금을 수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한 뒤 6년 만에 최종 인도하면서 프로젝트를 마쳤다.
소난골 드릴십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선주 측이 인도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인도일정이 계속 지연돼 왔다.
드릴십 2호기는 최종 마무리작업을 거친 뒤 6월 말 출항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차질 없이 최종 인도를 완료하게 돼 기쁘다"며 "장기 미인도 해양프로젝트 때문에 발생했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