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나이지리아 빈민가에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 리버스(Rivers)주 포트하커트(Portharcourt)시의 음보음바(Mgboba) 마을에 위치한 LG브랜드샵에서 무료 세탁방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무료 세탁방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는 “음보음바 마을의 물과 전기가 심각하게 부족해 주민들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무료 세탁방을 마련했다”며 “이곳의 열악한 위생상황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연 무료 세탁방은 LG 브랜드샵의 주차장 일부 공간에 자리 잡았다.
세탁방에는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 외에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들도 마련돼 있다.
세탁방을 여는 데 필요한 예산 가운데 일부는 ‘임원 사회공헌기금’이 활용됐다. LG전자 임원은 2004년부터 15년째 사회공헌을 위해 임금의 일정 비율을 기부하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 각종 사회공헌에 사용된다.
손태익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