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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기 아이폰의 부품 납품 앞당긴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5-19 16: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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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세계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차기 아이폰 부품 공급요청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수혜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차기 아이폰의 부품 납품 앞당긴다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부품납품 개시일이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부품업체들의 실적개선 일정도 이전보다 더 일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애플이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미니’와 아이폰 시리즈 후속작인 ‘아이폰6S’를 오는 9월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6S에 1200만 화소의 카메라와 2기가의 램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은 해마다 아이폰 신제품을 9월에 발표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아이폰 차기제품의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이 아이폰부품 주문을 앞당기려는 이유는 세계시장에서 아이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일정을 앞당겨 공급물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하며 1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계의 아이폰부품 공급업체들은 아이폰 판매량 증가로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일본의 세라믹콘덴서업체 무라타는 아이폰부품 공급 수혜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대만기업 라르간은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으로 순이익이 61% 늘었고 아이폰 액정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순이익도 8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의 소니와 샤프도 스마트폰 완제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아이폰 부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소니는 다음해까지 17억 달러를 투자해 아이폰용 카메라 센서 수요증가에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샤프는 디스플레이 패널 증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아이폰 패널 공급업체에서 제외되며 경영난 악화로 자본금을 1200억 엔에서 5억 엔으로 대폭 축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 수혜가 커지는 것은 부품업체들에게 희소식이지만 그만큼 의존도가 높아질 위험이 크다”며 “부품생산에도 주력하며 새 성장동력 찾기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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