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 하향, 사업비율 개선 쉽지 않고 손해율 악화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5-13 08:2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비 관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업비율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손해율도 악화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 하향, 사업비율 개선 쉽지 않고 손해율 악화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5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한 단계 내렸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계약 경쟁보다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부담 등으로 사업비율이 충분히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2019년 1분기 한화손해보험의 인담보 신계약은 130억 원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 사업비율은 25.3%로 집계돼 개선폭은 0.6%p 수준에 그쳤다.

인담보 보험은 사람에 관련한 상해 ,질병, 사망 등의 담보 보험을 말한다.

강 연구원은 “손해율 측면에서도 고액사고 반영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와 장기위험 보험에서도 손해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2019년 1분기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 장기위험보험 손해율은 98.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4%포인트, 장기위험보험 손해율은 5.8%포인트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부진한 실적이 반영되면서 크게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실적 및 지표로는 주가 회복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150억 원, 순이익 8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영업이익은 7.3%, 순이익은 2.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