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자동차노조연맹, 임단협 쟁의조정 실패하면 15일 총파업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5-10 19:00: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임금단체협약의 쟁의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자동차노조연맹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긴급 대표자회의를 통해 15일에 전국 동시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노조연맹, 임단협 쟁의조정 실패하면 15일 총파업
▲ 한국노총 자동차노조연맹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긴급 대표자회의 결과 임금단체협약 쟁의 조정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15일부터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9일 경상남도 창원시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 전경. <연합뉴스>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된 서울 등 지역 노조 9곳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인천과 창원 노조 대표자들도 왔다.

노조 대표자들은 자동차노조연맹이 14일까지 회사(사용자),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논의에서 임금단체협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15일 오전 4시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자동차노조연맹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지역 9곳의 사업장 194곳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평균 96%가 찬성하면서 총파업이 가결됐다. 

경상남도 창원 지역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지역 노조는 1차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15일 이전에 투표를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도 시내·시외버스,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북도는 노사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6월 초에 노동쟁의 조정을 추가로 신청하기로 했다.

자동차노조연맹 아래 사업장 479곳 가운데 234곳은 4월29일 노동쟁의 조정을 한꺼번에 신청했다. 이 사업장들에 소속된 운전기사만 대략 4만1천 명, 버스는 2만 대에 이른다. 

고용노동부는 10일 긴급회의에서 전국 지방고용노동청장들로부터 지역별 노선 버스의 노사 동향을 듣고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노선버스는 국민 생활과 직결돼 한두 회사만 파업해도 파급효과가 크다”며 “지방고용노동청도 임금단체협약이 원만하게 타결되도록 중재 노력을 적극 기울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