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9%) 오른 2108.04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9%) 오른 2108.04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장 초반 1%대 상승 출발한 뒤 무역협상 결과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등락을 거듭했다”며 “장 후반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9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내놓았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10일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3096억 원, 기관투자자는 14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231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6%), LG화학(0.29%), 신한금융지주(1.01%) 등의 주가는 올랐다.
SK하이닉스(-2.11%), 현대차(-0.76%), 셀트리온(-4.05%), 현대모비스(-0.23%), SK텔레콤(-0.38%), 포스코(-1.63%) 등의 주가는 내렸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22%) 내린 722.6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23억 원, 개인투자자는 2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18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86%), CJENM(-6.43%), 신라젠(-0.69%), 헬릭스미스(-1.14%), 포스코케미칼(-1.51%), 스튜디오드래곤(-6.05%), 셀트리온제약(-2.83%) 등의 주가는 내렸다.
에이치엘비(1.31%), 메디톡스(0.02%), 펄어비스(1.13%) 등의 주가는 올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2%) 내린 11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