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여성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여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700개, 여성 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 취업 120개 등 올해 1만2332개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 6곳을 운영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 취업·창업관련 상담, 취업 알선 등 취업·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1곳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훈련 60여 개를 무료로 진행한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은 누구나 이들 센터를 방문해서 취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도 무게를 실었다.
2018년 12월부터 ‘부산광역시 일생활균형센터’를 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맞춤형 가족 친화 컨설팅, 가족 친화 직장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앞둔 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체에 맞춤형 구직자를 양성하고 연결해주고 있다.
부산시는 2019년 아이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해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 돌보미 확대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취업 취약계층인 중장년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취업·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회에 진출하려는 여성들이 희망을 품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