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인규, DGB금융의 비은행사업 핵심으로 DGB생명 키운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5-15 18:21: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DGB생명을 2020년까지 생명보험업계 10위권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회장은 DGB생명을 앞세워 비은행사업을 확대해 DGB금융을 종합금융지주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DGB금융의 비은행사업 핵심으로 DGB생명 키운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박 회장은 DGB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주도해 DGB생명으로 출범시켰다.

박 회장은 15일 열린 DGB금융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DGB금융을 2020년까지 연간 순이익 6천억 원 규모의 종합금융지주사로 만들겠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비은행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계열은행인 대구은행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순이익 1056억 가운데 907억 원이 대구은행에서 나왔다.

박 회장은 DBG금융을 종합금융지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핵심 비은행계열사인 DGB생명의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DGB생명을 2020년까지 생명보험업계 10위 안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 회장은 “DGB생명은 장기 고금리상품의 비중이 낮아 저금리 기조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DGB금융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한다면 지역시장 점유율을 10%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구은행의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DGB생명의 보험상품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끌어올리려 한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것을 가리킨다.

박 회장은 최근 DGB생명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DGB생명은 최근 최대주주인 DGB금융을 대상으로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DGB금융은 이번 유상증자로 약 1천만 주의 신주를 취득하면서 505억 원을 지원한다.

DGB생명은 이를 통해 최근 168.2%까지 떨어졌던 지급여력비율(RBC)을 약 35%포인트 올릴 수 있게 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에 대비해 준비한 책임준비금에 대해 회사가 실제로 지급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DGB생명은 올해 1분기에 순이익 60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의 37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익도 26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DGB생명이 흑자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