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는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와 스포츠 브랜드인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 로고(위쪽)과 이랜드 로고.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는 스포츠 브랜드 엑스텝을 운영하며 중국에서 31개의 성, 자치구, 지방에서 6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매각금액은 2억6천만 달러(우리돈 약 3천억 원)이며 8월에 매각작업을 마칠 계획을 세웠다.
또 이랜드상하이법인과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는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인 ‘팔라디움’의 중국사업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 지분은 이랜드가 51%, 엑스텝이 49%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전문가(CFO)는 “이번 매각을 통해 이랜드는 자본 건실화를 완성하고 중국 엑스텝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어 서로 윈윈(win-win)하게 되는 구조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두 회사가 팔라디움 합작사를 통해 중국 신발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