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정부세종청사를 1주일 만에 다시 방문해 국가 예산안에 지역 현안을 반영하도록 요청했다.
5월 말 마감되는 정부 부처들의 예산안에 충남도 사업들을 반영하기 위해 발걸음이 바쁘다.
양승조 지사는 2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충남도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양 지사는 기재부에서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 건립, 평택-오송 고속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 등 현안 사업 30건을 부처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요청했다.
뒤이어 산자부를 방문해 제조기술 융합센터·실증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차세대 금속분말 소재·부품 개발사업, 바이오 기반 헬스케어 다각화사업 등 8건의 현안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박능후 장관과 면담하면서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충남 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 9개 사업의 예산 필요성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정부 부처 예산안은 국비를 확보하는 첫 관문”이라며 “충남도 현안사업들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4월25일에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연달아 만나 충남도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당부했다.
정부 부처들의 예산안 마감일을 앞두고 최대한 국가 예산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정부 부처들은 5월 말 예산안을 확정해 기재부에 제출한다. 기재부는 각 부처의 예산안을 심의한 뒤 9월 초 국회에 정부 예산안을 제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