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조절 노력에도 실적회복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5-02 11:1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공급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쓰고 있지만 올해 반도체업황 회복을 이끌기 역부족일 수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일 "메모리반도체업황이 하반기에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막대한 재고 부담으로 판매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조절 노력에도 실적회복 쉽지 않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사업 영업이익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기업들이 쌓아두고 있는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수익성보다 출하량을 우선순위로 두는 물량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기업들의 공급조절 노력도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2분기 D램 평균 가격은 1분기와 비교해 22%,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15% 떨어지며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공급량을 조절하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업황 반등을 이끌기 충분하지 않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지난 2~3년 동안 공격적 시설투자로 반도체 출하량을 크게 늘린 만큼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사업에서 매출 59조3천억 원, 영업이익 11조8천억 원을 보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73.5%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