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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가 훨훨, 박상환 지분가치도 쑥쑥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5-14 1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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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하나투어는 엔화약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게다가 면세점사업 진출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다.

  하나투어 주가 훨훨, 박상환 지분가치도 쑥쑥  
▲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나투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상환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1년 전보다 2배 가량 급증했다.

하나투어는 14일 전날보다 1천원(0.72%) 오른 13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말 12만 원대 후반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달 들어 13만 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하나투어 주가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14일 종가 6만3400원이었는데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여행회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하나투어의 주가상승은 특히 두드러진다.

하나투어는 국내 여행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객이 크게 늘어 일본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다. 일본 자회사 영업이익은 하나투어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0%를 넘겼다.

일본뿐 아니라 해외여행객 증가도 하나투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올해 1분기 하나투어의 단체여행객 송출객은 61만2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늘었다. 항공권 판매량도 40.3%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이 2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늘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상환 회장은 하나투어 지분 8.72%(96만2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14일 기준 1300억 원을 훌쩍 넘기며 1년 전의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하나투어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 급등 가속화, 중국인 여행객 유치 경쟁력 차별화 등을 이유로 하나투어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수년 동안 지속될 국적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 도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관광지에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면세점과 호텔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중국 여행사에 최적의 현지 파트너로서 입지가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나투어는 면세점, 호텔 확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가 상승동력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3월 인천공항 중소기업전용구역 면세점 재입찰에서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오는 7월 서울 시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입찰에도 도전한다.

하나투어는 토니모리, 로만손 등 11개 사업자가 합작해 만든 면세점법인 ‘에스엠이즈듀티프리’를 통해 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선다. 하나투어는 이 법인의 지분 76.5%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후보지로 인사동 본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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