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 급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30 11:2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유럽 완성차업체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스마트폰용 배터리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삼성SDI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41억 원, 영업이익 1188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SDI,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 급증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65.1% 늘어났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감소로 중대형 배터리사업에 일부 타격을 받았지만 유럽 고객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소형 폴리머 배터리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고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도 증가했다.

삼성SDI는 1분기에 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7301억 원을 거뒀다.지난해 1분기보다 21.9% 증가한 수치다.

전자재료사업 매출은 572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6.8% 늘었다.

삼성SDI는 반도체와 올레드패널에 사용되는 소재 수요가 전방산업의 약세에 따라 감소했지만 대형 TV에 사용되는 편광필름 매출이 늘어 실적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사업은 2분기에도 유럽 완성차업체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기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소형과 중대형 배터리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중화권 고객사를 중심으로 편광필름과 올레드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