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월 출시한 새 코란도와 티볼리 판매량이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0일 쌍용차 목표주가를 기존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쌍용차 주가는 5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쌍용차는 신차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특히 새 코란도는 동급 경쟁 차량들의 노후화로 반사이익을 봐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쌍용차는 올해 3월 준중형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란도를 출시했다. 2011년 출시된 코란도C가 약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차량으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차량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다.
6월부터 코란도와 티볼리 선적을 본격화하면 해외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2015년 내놓은 차량인데 소형 SUV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왔다.
쌍용차는 2019년에 자동차를 국내에서 12만8천대, 해외에서 4만1천대 팔아 세계에서 모두 17만대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에는 모두 14만1천대를 팔았다.
쌍용차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540억 원, 영업손실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5% 증가하지만 영업손실은 58.7%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