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모바일 반도체 수요 늘어 2분기 실적 기대이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29 11:2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늘고 가격 하락폭도 완화돼 실적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 모바일 반도체 수요 늘어  2분기 실적 기대이상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가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며 "모바일과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높여 잡았다.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가 바닥을 통과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도 완화될 것"이라며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보였다.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에서 비중이 높은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 반등이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더욱 완화된다면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영업이익을 증가세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