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라남도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권 시장과 정 시장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 권오봉(왼쪽)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
권 시장과 정 시장은 23일 열린 당원자격심사위에서 복당이 허용됐지만 권 시장의 복당을 두고 지역 당원 반발이 나오면서 최고위원회 결정이 주목받았다.
권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중도 하차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2010년 탈당한 정 시장은 2차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두 시장의 복당으로 민주당 소속 전남지역 기초단체장은 전체 22명 가운데 17명으로 늘어났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송귀근 고흥군수, 이윤행 함평군수는 민주평화당 소속이고 유두석 장성군수와 정종순 장흥군수는 무소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권 시장 등과 함께 복당을 신청했다. 하지만 당원자격심사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 군수가 검찰수사를 받는 점을 고려해 결정을 보류하자 25일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