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국내 경기 둔화 우려로 나란히 떨어졌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51%) 내린 2179.31에 거래를 마감했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51%) 내린 2179.3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데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퍼지면서 장 초반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나란히 매도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날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8%로, JP모건은 2.6%에서 2.4%로 낮춰잡았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42억 원, 개인투자자는 14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8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2.00%), 현대차(-1.81%), LG화학(-1.78%), 포스코(-2.30%), 현대모비스(-0.88%), LG생활건강(-0.50%)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45%),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등의 주가는 올랐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3%(1.26포인트) 낮아진 741.0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필리 반도체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반도체주 중심으로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지수가 5일 연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931억 원, 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1.66%), 신라젠(-0.63%), 포스코케미칼(-1.78%), 에이치엘비(-2.29%), 스튜디오드래곤(-0.11%) 셀트리온제약(-0.17%)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8%), 펄어비스(1.43%) 등의 주가는 올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