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첨단 선로 보수차량을 구입해 선로 유지보수 역량을 높였다.
철도공단은 26일 선로 유지보수 현대화 및 과학화를 위해 선로 점검차 1대와 소형 다짐장비 12대 등 구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로 점검차는 시속 120킬로미터에서 0.4밀리미터 이하의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다. 소형 다짐장비는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며 1시간에 400m이상 선로다짐작업을 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장비를 구매하는 데 소수 독점의 특수사양이 아닌 최소 기본사양만 요구하는 공정한 경쟁 방식을 거쳤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품질 확보에 노력했다.
이들 장비가 투입되는 2020년 이후에는 사람이 점검하는 도보 순회점검을 최소화하고 궤도 유지보수 품질을 높여 열차운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대폭 향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하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최첨단 선로장비를 적기에 도입하고 선로 유지보수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해 철도시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