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는 내년부터 성장둔화 본격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4-25 11:3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 건설기계시장이 2019년 이후 성장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판매 둔화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건설기계업체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건설장비 관련 컨설팅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의 자료를 토대로 “글로벌 건설기계시장의 성장성 둔화를 인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바라봤다.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는 내년부터 성장둔화 본격화"
▲ 두산인프라코어의 초대형 굴삭기 DX800.

오프하이웨이리서치는 최근 세계 건설기계 판매흐름이 2019년을 기점으로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량은 2018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다른 흐름이 나타난다. 

그동안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줄고 북미에서만 유의미한 성장이 일어난다. 이후 2020년부터는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건설기계시장은 경기지표 둔화 및 기존 판매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021년까지 연 평균 8.8%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2018년 기준전세계 건설기계 판매량의 26%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건설기계업체들 역시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 축소에 실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북미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 등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가 2022년까지 연 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는 2018년 기준 세계 건설기계 판매량의 17%를 차지하는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시장이다.

유럽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러시아와 갈등 등의 영향으로 2022년까지 연 평균 3.3% 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은 지난해 세계에서 팔린 건설기계의 16%를 소비한 3대 시장이다.

인도 건설기계시장은 2019년 일시적으로 수요 위축이 나타나겠지만 2020년부터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건설기계시장은 2020년 10%, 2021년 9%, 2022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2018년 기준 세계 건설기계 판매량의 7%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헌재 감사원장 최재해 중앙지검장 이창수 탄핵 기각, 재판관 전원일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념승인 받아
서울YMCA "애플 아이폰16 AI 허위광고, 보상 없다면 검찰 고발"
엔비디아 주가에 '블랙웰' 전환 비용이 변수, "AI 투자 위축 영향은 제한적"
쿠팡 경북 성주군과 상생협력 MOU 체결, 참외 농가 판로 확대
마이크로소프트 "태양광·풍력 계속 늘려야,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 필요해"
스페이스X와 xAI 등 일론 머스크 비상장사 기업 가치 상승, 테슬라와 대비
테슬라 불매운동 확산에 타격, JP모간 "중국의 한국 '사드보복' 사태와 유사"
미 환경보호청 대대적 규제 개편 예고, 석탄발전소부터 내연기관차까지
미니코리아 '더뉴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3종 출시, 4970만원부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