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높아져, 소주 가격 올려 영업이익 좋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4-25 09:2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5월부터 소주 가격을 인상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높아져, 소주 가격 올려 영업이익 좋아져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4년 만에 소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연간 매출이 최대 560억 원 증가할 것”이라며 “소주 가격 인상 이외에도 맥주 신제품 ‘테라’ 출시에 따른 가동률 상승, 맥주 가격 인상 등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에 매출 1조9480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5.5% 증가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5월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등 소주의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2015년 11월 말 이후 4년 만에 인상했다.

소주 가격 인상에 따른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 나뉜다.

별도의 원가 증가가 없고 경쟁회사들이 곧바로 가격 인상에 동참해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면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약 5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을 때는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이 약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경쟁회사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아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5%포인트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1분기를 바닥으로 하이트진로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절실함의 차이로 하이트진로의 경쟁력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판단해 주류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