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감사원 "전북대 충남대 등 8개 국립대가 시설확충비 89억 전용"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4-23 17:1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북대와 충남대 등 거점 국립대학이 시설확충사업의 집행잔액을 다른 곳으로 돌려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감사원이 공개한 ‘거점국립대학 인력운영 및 조성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8개 거점 국립대학에서 24개 시설확충사업의 집행잔액 등 89억 원을 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전북대 충남대 등 8개 국립대가 시설확충비 89억 전용"
▲ 감사원 로고.

용도 외 사용금액은 전북대가 3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가 3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곳의 용도외 사용액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전북대는 산학연협력센터 신축사업비 11억 원, 익산캠퍼스 기숙사 신축사업비 8억 원 등을 다른 곳에 사용했다.

충남대는 경상관 리모델링 사업비 17억 원, 녹색성장에너지연구센터 신축사업비 12억 원 등을 목적 외에 사용했다.

부산대(10억7천만 원), 제주대(6억6천만 원), 강원대(4억6천만 원,) 경상대(2억6천만 원), 경북대(2억 원), 전남대(3천만 원)도 시설확충사업비를 다른 곳에 사용했다. 

교육부 총사업비 관리 규정에 따르면 시설확충 사업 중 낙찰 차액이나 집행 잔액이 발생하면 총사업비를 감액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감액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시설확충비 집행잔액을 총사업비에서 감액하지 않은 8개 대학의 다음 연도 시설비를 감액하는 등 재정상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매출 승승장구, 김준형 밸류체인 확장도 종횡무진 류근영 기자
셀트리온도 뛰어든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경쟁, 국내 첫 신약개발은 누구 임한솔 기자
애플 확장현실 기기 출시 임박, 삼성 SK 메모리사업 반등 속도 높아진다 김바램 기자
소니 'MS-블리자드 인수합병 반대' 이유 있었다, 클라우드게임에 미래 걸려 김용원 기자
남양유업 자금 바닥 보여 유상증자 나서, 주식 소송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 이호영 기자
K-관광 전면 나선 김건희, ‘닮은꼴’ 김윤옥 한식 세계화 행보 따르나 김대철 기자
쿠팡플레이에도 밀리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설만 나오고 왜 안 합치나 윤인선 기자
하이브 음악에 AI기술 융합 시도, 방시혁 엔터업계 선도자 위치 다지기 임민규 기자
DL건설 경기북부 광역철도 수주 노려, 곽수윤 토목사업 비중 확대 가늠자 류수재 기자
삼성증권 자산관리 저변 확대 성과 입증, 장석훈 '넥스트 스텝'은 IB 김태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